일본 식재료

농부가 알려주는 맛있는 브로콜리 고르는 법! 3가지 포인트

nomura@azcul.jp

홋카이도에서 땅과 호흡 하고 있는 농부입니다!

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브로콜리 레시피 3가지, 유용하셨나요? 많은 분이 “브로콜리가 이렇게 요리법이 다양한 줄 몰랐다”며 반가워해 주셔서 정말 뿌듯했답니다.

브로콜리 요리 소개
농부가 알려주는 브로콜리 맛있게 먹는 요리법 3가지
농부가 알려주는 브로콜리 맛있게 먹는 요리법 3가지

하지만

쉐프 위에 식재료가 있다는 한 쉐프의 명언처럼 아무리 좋은 레시피가 있어도 원재료가 싱싱하지 않으면 소용없겠죠?

오늘은 저와 신랑이 매일 브로콜리를 마주하며 터득한

‘절대 실패하지 않는 브로콜리 선별법’‘버릴 것 하나 없는 손질법’ 을 전수 해 드릴게요!


1. 농부가 알려주는 “이런 브로콜리를 집으세요!”

마트 매대에 쌓인 브로콜리 중 어떤 것을 고를지 망설여진다면 딱 이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.

  • 꽃봉오리가 꽉! 뭉쳐진 것: 브로콜리는 사실 우리가 ‘꽃’을 먹는 채소예요. 꽃봉오리 입자가 아주 작고 촘촘하게, 단단히 맞물려 있는 것이 가장 싱싱합니다. 만약 입자가 벌어져 있거나 노란 꽃이 피려고 한다면 수확한 지 오래되어 맛과 영양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이니 피해주세요!
  • 줄기가 보배! 두툼하고 단단한 것: 많은 분이 꽃 부분만 보고 고르시지만, 사실 진짜 영양은 줄기에 다 들어있습니다. 줄기가 가늘고 마른 것보다, 밑동이 굵고 단단하며 잘린 단면이 신선한 것을 고르세요.
  • 색이 짙고 묵직한 것: 전체적으로 짙은 초록색을 띠며, 손으로 들었을 때 크기에 비해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어 아삭하고 답니다.

2. “영양가가 많은 줄기, 버리지 마세요!” 줄기 손질법

브로콜리 줄기를 툭 잘라 버리는 분들을 볼 때마다 농부의 마음은 찢어집니다… 줄기에는 꽃봉오리보다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더 풍부하거든요!

[손질 순서]

  1. 밑동 정리: 줄기의 맨 아래 딱딱한 단면만 살짝 잘라냅니다.
  2. 껍질 벗기기: 줄기의 겉면은 다소 질길 수 있으니, 감자 채칼(필러)을 이용해 겉껍질만 슥슥 벗겨내 주세요. 그러면 안쪽의 연하고 달콤한 속살이 나옵니다.
  3. 한입 크기로 썰기: 꽃 부분은 작은 송이로 나누고, 줄기는 가로로 동그랗게 썰거나 길쭉하게 썰어 함께 요리하세요. 찌거나 볶으면 줄기가 훨씬 달고 맛있답니다!

3. 세척의 정석: “거꾸로 세워주세요”

브로콜리는 촘촘한 꽃봉오리 사이사이에 이물질이나 작은 벌레가 숨어있을 수 있어요. 그릇에 물을 담고 브로콜리를 거꾸로 세워 10~20분 정도 담가두세요. 그러면 닫혀있던 꽃봉오리들이 물을 머금고 살짝 열리면서 안에 있던 먼지나 이물질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옵니다. 이후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면 세척 끝!


[마무리]

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채소가 되었지만, 그래도 아직은 손질법이나 조리법이 어려운 채소 브로콜리

이제 마트에서 “줄기가 두툼하고 꽃이 꽉 닫힌” 녀석을 골라낼 줄 아는 여러분은 이미 반쯤은 브로콜리 전문가입니다.

부지런히 고르고 깨끗이 손질한 브로콜리 한 송이로, 오늘 식탁에도 활기찬 초록빛 에너지를 채워보세요! 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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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제일 북쪽, 홋카이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연의 속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. 이 블로그에서는 일본의 가정식, 발효음식, 그리고 재료 본연의 힘을 살린 순한 레시피들을 기록합니다. 시간이 빚어낸 발효의 깊은 맛과 신선한 원물 그 자체가 우리 몸을 가장 자연스럽게 치유해 준다고 믿으니까요. 자극 없는 따뜻한 밥상과 홋카이도의 맑은 공기가, 이 공간을 들러주시는 모든 이의 일상에서 작은 쉼표가 되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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